김동하 한성대학교 교수가 쓴 ‘엔터테인먼트 산업혁명’(도서출판 웰북)이 지난 6일 출간됐다.
이번 저서는 10년간 경제기자를 거쳐 6년간 상장사, 벤처캐피탈, 영화배급사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직접 발로 뛰며 체험한 생생한 탐사보고서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저자가 직접 부딪치고 깨지면서 배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교훈을 오롯이 담고자 했다.
이 책은 1. 엔터테인먼트로 돈 벌기, 성격부터 알자 2. 엔터테인먼트로 어떻게 돈을 벌까 3. K팝과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성공 방정식 4. 4차 산업 혁명 시대, 엔터테인먼트가 정답일까 등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산업적 측면에서 한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위상과 특성을 분석하고, 콘텐츠 산업과의 연관성에 대해 E&M, OTT, 롱테일법칙 등 다양한 이론을 적용해 설명한다.
2장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독특한 특성을 사람과 네트워크 측면에서 조명하고, 영화 드라마, 캐릭터, 게임, 부동산, 프랜차이즈 등 장르별 이종결합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분석한다.
3장에서는 K팝이 어떻게 세계 속의 자랑스런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는지 자본시장의 측면에서 심층적으로 소개한다. K팝 기획사들이 주식시장과 결합해 어떻게 일본, 미국, 유럽을 뚫을 수 있었는지, 강남스타일과 방탄소년단의 성공에는 어떠한 전략과 배경이 있었는지를 경제, 사회적 관점으로 집중 분석하고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4차산업혁명시대 융합의 핵심으로 떠오른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위상을 분석하고, 향후 산업과 일자리의 미래에 대해서도 조망해본다. 특히 팬덤과 대안세계 등 자아실현의 새로운 트렌드를 분석함으로써 격변하는 미디어 플랫폼 시대 인류의 삶과 자아실현, 놀이에 대해서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인 김동하 교수는 머니투데이 기자(팀장), IHQ 경영전략실장(이사), HQ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성균관대학교 문화융합대학원 겸임 교수 등으로 근무했다. 현재 한성대학교 융복합교양교육과정 교수, 중기벤처부 산하 성북구한성대 창업보육(BI)센터장, 리틀빅픽처스 사외 이사 등을 겸직하고 있다. 『코스닥 비밀 노트』, 『투자 플랜 B』, 『대한민국 공시의 비밀(공저)』, 웹툰 소설 『명동』, 소설 『무지개아파트』 등을 썼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