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률 1위 화학 기업은 휴켐스. 비결은?

입력 2018-12-10 14:00
[한경탐사봇] 올해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화학 기업은?휴켐스(06926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이 화학 기업들의 올해 추정 실적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을 조사한 결과 1위는 휴켐스(069260)(19.23%)였다. 이어 한솔케미칼(014680)(18.87%), 원익머트리얼즈(104830)(18.82%), 후성(093370)(16.28%), 롯데정밀화학(004000)(15.62%), 대한유화(006650)(14.33%), 롯데케미칼(011170)(13.45%), 태광산업(003240)(11.19%), 금호석유(011780)(10.52%), 유니드(014830)(9.84%)가 10위권에 들었다.



◆휴켐스, 올해 영업이익률 19.23% 전망



휴켐스의 영업이익률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2013년 7.5%, 2014년 7.36%, 2015년 7.26%에서 2016년 12.85%, 2017년 21.32%까지 상승했다. 80개 화학기업 중 2013년 21위, 2014년 27위, 2015년 37위로 중위권에 머물다 2016년 18위, 2017년 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올해 추정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2.09%p 하락한 19.23%로 1위가 기대된다.

◆견조한 실적 개선세



휴켐스는 2013~2015년 지속적인 실적 하락세를 기록한 후 2016년부터 다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9.64%, 영업이익은 87.41%, 당기순이익은 96.3% 증가했다. 올해도 개선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추정 실적은 매출액 7926억원, 영업이익 1524억원, 당기순이익 1148억원으로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10.73%, 4.27% 증가, 영업이익은 0.13%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016억원, 영업이익 396억원, 당기순이익 32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2.25%, 3.39%, 11.07% 증가했다. 마진율 높은 탄소배출권 판매가 없는 등 실적에 부정적 요인들이 있었지만, 이소시아네이트(TDI/MDI) 성수기 효과로 인한 주력 제품(DNT/MNB/질산)의 가동률 개선과 역내 TDI 플랜트들의 정기보수 진행으로 3분기 안정적인 판매가 진행되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독일 라인강 수위 하락으로 TDI 가격 반등

라인강 수위의 이상 저하로 독일 BASF 등 대형 화학업체들의 원료 구매 및 생산 제품의 운반이 불가능해지면서 TDI 가격이 최근 3주 동안 14% 상승했다. 휴켐스는 톨루엔과 벤젠, 암모니아 등을 원료로 우레탄 기초원료인 디니트로톨루엔(DNT)과 모노니트로벤젠(MNB) 등을 생산한다. DNT는 TDI의 원료로, TDI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생산 비용을 뺀 금액)에 따라 마진이 결정된다. TDI 가격 급반등으로 2019년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



[사진=휴켐스 홈페이지]

이 회사는 DNT, MNB, 질산, 초안 등 정밀화학 핵심소재를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희질산의 경우 아시아 최대 규모의 Capa를 바탕으로 시장 우위를 선점하고 있으며 DNT와 MNB, 초안의 경우 국내 공급을 독점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NT계열 69.57%, NA계열 24.15%, 기타 6.29%이다.

한경탐사봇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된 것입니다. - 기사오류문의 02-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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