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가 탭댄스 준비후기를 전했다.
도경수가 10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스윙키즈' 인터뷰에서 "엑소 안무 연습을 할 때, 쉴 때에도 틈틈히 연습했다"며 "멤버들이 나중엔 탭댄스화만 신어도 경악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도경수는 "처음엔 로기수를 준비하며 해야할 것들이 많아서 부담이 되긴 했다"며 "삭발도 캐릭터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 했는데, 하니까 편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극의 핵심이 되는 탭댄스에 대해 "다른 장르의 춤이었다면 부족할 수 있었을 텐데, 탭댄스는 땅만 밟으면 되서 바로 할 수 있었다"며 "그래서 꾸준히 연습할 수 있었던 거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습할 때 탭댄스를 추면 멤버들이 '시끄럽다'고 말하긴 했는데, 그래도 해야하니까 양해를 구하고 계속했다"며 "10분 쉴 땐 그냥 운동화를 신고 하는데, 좀 텀이 길면 탭댄스화를 신었다. 탭댄스화를 꺼내면 멤버들이 경악을 했다"고 폭로하며 웃었다.
영화를 본 후 멤버들의 달라진 반응도 전했다.
도경수는 "저를 응원하기 위해 엑소 멤버 전원이 시사회에 왔다"며 "끝나고 단체 채팅방에 '정말 좋았다'고 칭찬해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첸과 백현은 탭댄스를 배워보고 싶다는 말도 했다"며 "정말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스윙키즈'는 1951년 한국전쟁 최대 규모였던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대외적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포로들로 댄스단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춤을 추게 된 댄스단이 겪게되는 우여곡절이 스크린에 펼쳐지면서 화려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한다.
도경수는 수용소 내 최고 트러블 메이커 로기수 역을 맡았다. 로기수는 전쟁 영웅의 동생으로 수용소 내 권력자로 꼽히지만, 어릴 때부터 춤을 사랑했던 만큼 자연스럽게 탭댄스에 빠지는 캐릭터다. 댄스단 에이스로도 꼽힌다.
오는 19일 개봉.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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