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순이익 가장 많이 증가한 반도체주는 에이디테크놀로지. 왜?

입력 2018-12-10 09:37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기업 가운데 3분기 순이익 증가율 1위는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에이디테크노로지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2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4% 급증했다.?이어 유니테스트(086390)(846.67%), 하나마이크론(067310)(714.29%), 제주반도체(080220)(494.12%), 유진테크(084370)(441.67%) 등의 순이었다.



EPS(Earnings Per Share)란 주당순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이 1년간 거둔 이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의미하며 EPS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은 그 기업의 경영 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반도체소자의 설계 및 제조(ASIC)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개발 전문기업으로써 보유 기술력은 반도체 전반 설계 기술, IP(지식재산권) 설계 기술, 품질관리 및 양산관리 기술, 반도체 설계 기획 기술, 반도체 설계 실행 기술, 고객주문형 반도체 설계 기술이 있다.

◆에이디테크놀로지, 올해 실적 대폭 성장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092억원, 101억원, 106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39.13%, 5200.00%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19억원, 29억원, 30억원으로 전년비 188.16%, 2800.00%, 1400.00% 증가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의 3분기 실적은 고객사의 주문 연기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는 SK하이닉스향 모바일 낸드(NAND) 컨트롤러 집적회로(IC)의 공급량 중 일부가 4분기로 연기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양산 물량 증가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에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2분기 대비 3.7%p 개선된 13.2%를 달성했다.

3분기 일부 물량이 4분기로 이연됨에 따라 3분기 감소된 매출액은 대부분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PC용 SSD(Solid-State Drive) 컨트롤러 초도 양산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도 제품 믹스가 더욱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초 파두와 수주 계약을 맺었다. 파두는 서버용 SSD 컨트롤러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SK를 포함한 주요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파두가 설계한 컨트롤러 IC의 디자인은 에이디테크놀로지가 맡았고, 최근 개발이 완료되어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전세계 주요 낸드 업체 모두에게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어 중·장기적인 벨류에이션이 매력적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의 SoC Platform. [사진=에이디테크놀로지 홈페이지]

에이디테크놀로지의 매출액 비중은 제품 74.18%, 용역 25.62%, 상품 0.20%이며 최대주주는 김준석(22.86%) 대표이사이다.

한경탐사봇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된 것입니다. - 기사오류문의 02-6071-1112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