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 제7대 총장 신호철 신부 선임
부산가톨릭대(총장 김영규)는 7일 천주교 부산교구가 설립운영하는 학교법인 성모학원이 현 김영규 총장의 후임으로 기획정보처장 신호철 신부(사진)를 제7대 총장으로 선임했다.신 신부의 총장 임기는 2019년 1월 1일부터 4년이다. 2019년 1월 15일 오전 11시에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1968년 부산에서 출생한 신 신부는 1987년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과에 입학해 1996년 2월 졸업과 동시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이후 괴정성당ㆍ반여성당ㆍ중앙성당에서 보좌신부로 활동하다가 1999년 로마로 유학한 후 약 10년간 전례학을 심층 연구해 2008년 12월, 교황청립전례대학원에서 전례학 박사학위(SL.D)를 취득했다. 귀국 후 2009년 3월에 부산가톨릭대 신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부산가톨릭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2012년 3월부터 신학대학 사무처장, 2016년 9월부터 교목처장, 2017년 9월부터 기획정보처장 등 대학 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는 2009년 8월부터 전례위원회 위원, 2016년 7월부터 전례위원회 총무를 역임하면서 2017년 8월에는 우리말 미사경본을 발간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