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가 143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현진소재는 주식회사 리프아이 외 1인을 대상으로 143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사채 만기는 발행 후 10년 후이며 사채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5%다.
지난달 270억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한데 이어 추가로 영구 CB를 발행한 것이다.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관리종목 탈피를 꾀하기 위해서다. 현진소재는 지난 사업연도 중 법인세 비용차감전 계속사업 손실률이 50%를 초과하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현진소재 관계자는 "영구 CB 납입이 완료되면 회사 재무구조는 매우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본업인 선박 엔진 기자재 사업과 관계사를 통해 진행 중인 금광 채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회사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진소재는 영구 CB를 발행을 통해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을 매입하고 향후 부동산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