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위스키가 뜬다…화이트워커 바이 조니워커 국내 출시

입력 2018-12-06 09:34

화이트워커 바이 조니워커 출시
조니워커 X 왕좌의 게임 콜라보
스코틀랜드 최북단 증류소 원액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와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역사적 만남이 한국을 찾아온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화이트 워커 바이 조니워커' 한정판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초기 판매는 주요 코스트코 매장과 면세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디아지오와 '왕좌의 게임' 제작사인 HBO 간 협업으로 탄생했다. 드라마 속 가장 강력하고 두려운 존재인 '화이트 워커'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제품 개발은 위스키 전문가 조지 하퍼와 조니워커의 전문 블렌더팀이 맡았다. 화이트 워커가 존재하는 차디찬 북쪽 땅에서 착안해 스코틀랜드 최북단 증류소 중 하나인 카듀와 클라이넬리쉬에서 숙성된 싱글몰트 원액을 사용했다.

특징은 나이트 킹 군대의 갑옷으로 무장한 조니워커의 상징 '스트라이딩 맨'과 함께 추운 겨울과 얼어붙은 땅이 느껴지는 패키지다.

온도에 따라 변하는 시온 잉크 기술이 적용된 이 병은 영상 1.5도로 온도가 내려가면 왕자의 게임 마지막 시즌을 암시하는 '윈터 이즈 히어' 문구가 측면에 나타난다.

캐러멜 및 바닐라향, 상큼한 과일 향이 특징이다. 기존 조니워커 제품과 달리 중후한 스모키함이 없어 부드러운 풍미로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라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이경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이번 한정판을 통해 올 겨울 국내 소비자들이 왕좌의 게임 스토리만큼이나 흥미로운 스카치 위스키의 세계에 빠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이트 워커 바이 조니워커는 오는 10일부터 코스트코 양재점 외 일부 점포와 면세점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 롯데마트 등으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전국 200여개의 바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출고가는 4만1250원(700mL, 부가세 포함)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