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 오늘(5일) 출격, '국가부도의날'·'보헤미안랩소디' 쌍끌이 막을까

입력 2018-12-05 16:27


'도어락'이 출격했다.

5일 영화 '도어락'이 개봉했다. '국가부도의 날'이 개봉 이후 정상을 지키고, '보헤미안 랩소디'의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도어락'이 어떤 활약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어락'은 열려 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 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감 스릴러.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 등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때 연출부 막내였던 이권 감독과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던 공효진이 감독과 배우로 함께 작업을 하게 돼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현실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만드며 공포감을 극대화시키는데 있다. 이권 감독은 "사회적으로 혼자 사는 문화가 일상이 된 만큼 소통도 단절되어 간다고 생각했고, '도어락'은 이로 인해 생기는 이야기를 다루고자 했다. 여기에 드라마틱한 사건을 붙여 주인공 '경민'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것에 집중해 몰입을 높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 매 작품마다 대체불가 매력을 선보인 바 있는 공효진의 미친 열연이 담겼다. 브라운관에서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공블리'라는 수식어를 얻은 공효진은 '미씽: 사라진 여자'를 통해 '스릴러퀸'의 가능성도 열더니 이번 작품을 통해 절정을 찍는다. 더욱이 공효진은 기존과 달리 지극히 평범한 캐릭터에 도전장을 내밀어 생생한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여기에 '도어락'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극의 전개로 '담 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감을 안겨다준다. 무엇보다 공효진이 '도어락'을 알리기 위해 홈쇼핑, 뉴스, 라디오 등을 섭렵한 것은 물론 SNS 게릴라 상영회를 개최하며 홍보요정으로서 활약함으로써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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