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상장 예정인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해 이중항체 기술 보유로 경쟁사 대비 할증 거래가 가능하다고 5일 분석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이중항체를 이용한 치료제는 기존 병용요법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6500억원의 기술수출까지 이뤄낼 만큼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라고 평가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이중항체는 두 개의 표적항원 결합단편이 멀리 떨어져 있어, 다른 이중항체보다 효능이 좋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기술로 총 5개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경쟁사보다 많은 신약후보물질 23개 보유, 이에 따라 다양한 사업 전략을 펼칠 수 있어 경쟁사 대비 할증 거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