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온수관 파열로 1명 사망…2500여 가구 난방 끊겨

입력 2018-12-05 03:06

경기 고양시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4일 오후 8시40분께 온수관이 파열되면서 뜨거운 물이 도로로 뿜어져 나와 1명이 숨지고 행인 2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 고립돼 있던 차량 뒷좌석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근처를 지나던 22명(중상 2명)의 시민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국에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양시에서만 최소 2500여 가구에 난방 공급이 끊겼다. 온수관이 터진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증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