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후 MBC 아나운서 '라이브 에이드' 방송에 울컥한 이유는?

입력 2018-12-03 15:21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열풍이 안방 극장으로 이어지며 지난 2일 MBC를 통해 '라이브 에이드(Live Aid)' 공연 영상이 방송된 가운데 허일후 MBC 아나운서가 감격스러운 반응을 보여 화제다.

허 아나운서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문화!방송입니다! 아 오랜만에 우리 회사 좀 멋져서 울컥 #라이브에이드 #마봉춘 #문화방송"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지상 최대의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에서 비틀즈 폴 매카트니가 피아노를 치며 '렛 잇 비'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MBC는 지난 2일 밤 11시 55분부터 록밴드 퀸의 전설적인 공연 '라이브 에이드'를 새로 편집해 방송했다. 퀸을 비롯해 함께 공연했던 폴 매카트니, 데이빗 보위, 에릭 클랩튼, 스테이터스 쿠오 등 모두 14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라이브 에이드'는 1985년 에티오피아 난민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대 팝스타들이 함께 모여 펼친 공연이다. 그 가운데 MBC가 3시간 분량의 공연을 방송에서 100분으로 편집해 이 날 방송했다.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라이브 에이드'는 배철수와 임진모의 해설이 더해져 1985년의 감동을 그대로 선물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어지며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있다.

한편, 허일후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교양프로그램 '아침발전소', MBC FM4U '비포 선라이즈 허일후입니다'등을 진행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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