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팬이다"

입력 2018-12-03 14:17
넷플릭스가 한국어 애니메이션인 '꽃탐정 홈즈'를 최근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을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애니메이션 세미나에서 넷플릭스는 한국어 애니메이션 '꽃탐정 홈즈'를 소개하고 국내 창작과 커뮤니티와의 교류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아람 야쿠비안 넷플릭스 오리지널 키즈·패밀리 콘텐츠 디렉터는 국내 애니메이션 창작자 및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넷플릭스는 한국의 신선한 아이디어에 큰 관심이 있다"며 "한국으로부터 열정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장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국내 창작가들의 이야기를 전 세계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람 야쿠비안 디렉터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한국 콘텐츠를 사랑하는 팬이 세계에 많다"며 "넷플릭스 역시 한국 콘텐츠 팬이다. 애니메이션 창작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늘려 더 많은 한국의 훌륭한 애니메이션 작품이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팬들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꽃탐정 홈즈'는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한 스토리 발굴 사례로 소개됐다.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 '코라의 전설' 등을 연출한 스티브 안 감독 작품으로 현재 넷플릭스와 함께 작업 중이다.

한편, 이 세미나는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가 공동주최했으며 130여 명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