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이달부터 뇌종양 뇌내시경수술 전문클리닉을 개설,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뇌내시경-뇌하수체클리닉’은 뇌하수체종양을 비롯해 두개인두종, 척삭종, 뇌수막종 등 뇌종양을 뇌내시경수술로 제거한다.
뇌내시경수술은 머리를 열지 않고 콧속으로 내시경과 미세수술 기구를 넣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이 빨라 환자 만족도가 높다.
수술은 신경외과 백학근, 오혁진 교수가 담당한다.
클리닉은 진단부터 수술, 퇴원까지 1주일이면 된다. 방문 당일 검사를 하고, 뇌종양이 발견되면 즉시 입원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병·의원이 의뢰한 환자는 진료협력센터를 통하면 신속하고 편리하게 진료 받을 수 있다.
배학근 신경외과 교수 “클리닉은 최신 뇌내시경수술 외에도 신경외과, 내분비내과, 이비인후과, 안과 등 여러 진료과의 전문가들이 함께 다학제 치료를 실시해 치료 효율을 높인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