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동북선 경전철 기다리는 종암동 '삼성래미안'

입력 2018-12-03 11:43

서울 성북구 종암동 ‘삼성래미안’은 길음뉴타운 인근에 들어선 대단지 아파트다. 주요 간선도로가 가까운 데다 지하철역을 양쪽으로 끼고 있는 게 특징이다.

아파트는 2003년 1168가구가 입주했다. 전용면적 59~114㎡로 소형부터 대형 면적대까지 갖췄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단지에서 서쪽으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동쪽으론 6호선 월곡역이 있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도 주변을 지나고 있어 동서남북 어디로든 이동이 쉽다.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많은 편이다. 이마트 하월곡점과 미아점,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있다.

전용 59㎡는 10월 5억1700만~5억5700만원 선에 거래됐다. 같은 주택형은 지난달 중층 물건이 5억4500만원에 손바뀜했다. 매도자는 전세 보증금을 낀 채 소유하고 있던 갭 투자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숙 일번지공인 대표는 “매수자는 같은 단지 안에서 전세로 거주하다 만기가 돼 자가로 전환한 경우”라면서 “주변 편의시설 여건이 뛰어난 데다 내년 왕십리~상계 동북선 경전철 착공 등 호재가 예고돼 있어 매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주택형의 전세는 3억4000만~3억5000만원 선이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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