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이어 美 샌프란시스코서 개최
기술 혁신, 투자, 규제 등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주제로 토론
글로벌 블록체인 컨설팅 기업 블록(Block)72가 오는 9일부터 11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블록체인 업계의 리더들과 함께 월드 디지털 자산 서밋(WDAS)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싱가포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WDAS는 Block72와 디지털 자산 투자 펀드인 FBG 캐피탈이 공동 주최하는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세계 투자자, 오피니언 리더, 교육기관, 입법기관, 거래소, 프로젝트 등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 모여 실생활 애플리케이션의 결합을 통한 블록체인 산업의 잠재력을 모색한다.
WDAS에는 테크, 벤처 캐피털, 컨설팅, 미디어 등 다양한 업계의 전문가가 모인다. △올라프 칼슨-위 폴리체인 캐피털 창립자 △스티븐 지 세쿼이아 캐피털 차이나 파트너 △발라지 S. 스리니바산 코인베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롭 매시 딜로이트 블록체인 전문 파트너 △마이클 애링턴 테크크런치 창립자 △브렌던 아이히 자바스크립트 창시자 등 80명이 넘는 유명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통 벤처캐피탈의 블록체인 투자 △블록체인 산업 내 아시아의 위치 △지역적 규제 △디앱의 대중화 등의 다양한 주제로 30개 이상의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11일에는 도라핵스와 WDAS가 주최하는 해커톤도 개최된다. 전세계에서 모인 개발자 200명은 오아시스 랩스, 썬더코어, 바이낸스 등 유명 프로젝트들과 함께 업계가 직면한 여러 문제의 해결에 도전한다.
컨퍼런스의 공동 주최사인 Block72의 이신혜 한국 파트너는 “한 자리에 모으기 힘든 블록체인 업계의 리더 및 전문가들과 WDAS를 함께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투자부터 개발, 실적용에 이르기까지 블록체인 생태계의 모든 측면을 빠짐없이 다루는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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