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신차 ‘더 뉴 엑스트레일’(사진)을 앞세워 캐시카이의 빈자리를 메운다는 계획이다.
한국닛산은 이달 말까지 중형 SUV인 더 뉴 엑스트레일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3일 발표했다.
더 뉴 엑스트레일은 2.5L 가솔린(휘발유) 엔진을 탑재했다. 차선 이탈 방지와 앞차와의 거리 유지 등 부분적 자율주행 기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발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등 편의 장치를 달았다.
2륜, 4륜 구동 방식 등에 따라 세 가지 트림(세부 모델)로 시장에 나왔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2일이다.
허성중 한국닛산 사장은 “더 뉴 엑스트레일은 주행 성능과 편의 장치 등에서 균형을 이룬 베스트셀링 SUV”라며 “높은 상품성을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엑스트레일은 2000년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 뒤 600만 대 이상 팔렸다. 지난해엔 81만 대 넘게 팔려나갔다.
한국닛산은 사전계약자에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신차 교환 등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