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데이빗, 이오스 기축 거래 개시

입력 2018-12-03 08:34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어 세 번째 기축 암호화폐로 이오스 선정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이 이오스(EOS) 기축 거래 시장을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소 기축 거래는 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으로 이루어져 왔다. 데이빗은 이오스 블록프로듀서(BP)에 도전한 체인파트너스가 설립했기에 이오스 기축 거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10월 거래소 설립 당시 이러한 부분이 제외됐다. 설립 두달 여 만에 이오스를 세 번째 기축 암호화폐로 인정한 셈이다.

데이빗을 사용하는 암호화폐 이오스 보유자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교환을 거치지 않아도 다른 암호화폐와 교환이 가능하다. 이오스 기축 거래 시장에는 이오스 기반의 댑(DApp)과 이오스 기반 사이드 체인용 토큰이 주로 상장된다.

데이빗은 이날 오픈한 이오스 기축 거래 시장에 PC 자원을 제공하고 보상을 얻는 분산 컴퓨팅 서비스 보이드(BOID)와 보상형 SNS 서비스 대블(DABBLE) 등 토큰 2종도 상장한다. 내년 1분기까지 수십종 이상의 토큰을 이오스 기축 거래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상장할 토큰은 체인파트너스의 이오스 노드 운영 서비스 이오시스(EOSYS)가 선별한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이오스 메인넷을 공동 출범시킨 이오시스와 기술 중심 거래소인 데이빗 간의 긴밀한 협업은 이오스 생태계가 건강하게 커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이오스 기반의 프로젝트들이 보다 많아질 수 있도록 발행부터 유통까지 많은 부분을 돕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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