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마마무, 팬덤 보이콧 논란 "'무무'들 사랑 느껴…소통 자주할 것"

입력 2018-11-29 23:34

그룹 마마무가 팬덤의 콘서트 보이콧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마마무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마마무는 컴백을 앞두고 고초가 많았다. 휘인 친부 사기 사건 뿐만 아니라 콘서트가 취소되기도 했다. 마마무 팬 연합이 마마무 멤버들이 무리한 스케줄을 걱정하며 보이콧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실제 마마무는 올해 일본 데뷔, 70회가 넘는 지방 행사, 해외 공연, 솔로 앨범 발매와 5회의 솔로 콘서트, OST 참여 등 숨 가쁘게 한 해를 달려왔다.

이에 대해 문별은 "팬 '무무'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사랑을 느끼게 됐다. 앞으로 저희도 팬들과 소통을 자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마마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가 포함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 전곡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새 미니앨범 '블루스(BLUE;S)'에는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을 비롯해 계절의 느낌을 가득 담은 인트로 곡 '가을에서 겨울로', 긴장감 넘치는 인상적인 멜로디와 마마무의 파워풀한 보컬이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No more drama'가 수록됐다.

솔라의 두 번째 자작곡으로 섬세하고 애절한 음색이 돋보이는 'HELLO', 연인과의 이별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생각보단 괜찮아(Better than I thought)', 혼자 아침을 맞으며 느끼는 슬픔을 잔잔하면서 포근한 스트링 사운드에 녹여 표현한 'Morning'까지 이별을 주제로 한 감성곡들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는 감성적인 기타 리프 사운드와 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R&B 장르의 곡으로, 마마무의 한층 짙은 감성과 깊은 보이스가 센티멘탈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후 느끼는 아련하고 쓸쓸한 감정과 함께했던 기억들을 바람에 날려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마마무 특유의 걸크러쉬 매력이 담긴 이별송이다.

특히, 데뷔곡 'Mr. 애매모호'부터 '너나 해'까지 앨범을 총괄 프로듀싱 해온 히트 작곡가 김도훈과 마마무 단짝 프로듀서인 박우상이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 만큼 또 한 번의 히트곡 탄생을 예감케 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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