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하 매설 시설물에 대한 안전을 책임지는 ‘울산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시는 토질 및 기초 분야 전문가 4명을 공개 모집해 다음달중 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위원회 위원으로 신청하려면 지질·환경 또는 건설 관련 기관에 소속한 전문가이거나, 지하 개발 또는 지하시설물 관리에 관해 전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해야 한다.
지하안전위원회는 시 지하안전관리계획 심의,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제도 개선, 지하안전 기술 및 기준에 관한 사항 심의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울산의 지하시설물 안전 점검 대상은 총 길이 7천782㎞이며, 이중 공공시설은 5천555㎞, 민간 시설은 2천227㎞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가 구성되면 지하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