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 "현빈 선배, 현장에서 잘 이끌어줘" 애정

입력 2018-11-28 11:26
수정 2018-11-28 18:07
배우 박신혜가 '로코퀸'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신혜는 그동안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 등 드라마를 통해 20대 여배우 중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했다. 배우 현빈을 만나 새로운 인생작을 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신혜는 "오랜시간동안 함께하며 열심히 만들었다. 보는 분들이 새롭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박신혜는 클래식 기타리스트를 꿈꾸며 스페인에 왔지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그라나다에서 낡은 호스텔을 운영하는 정희주 역을 연기한다. 그는 스페인어부터 투어가이드 공부, 기타 연주까지 이번 캐릭터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차기작에 대한 고민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고 했는데 AR 소재가 참신했다. 오락적 부분 뿐만아니라 메시지가 있다고 느꼈다. 사회적 문제와 연결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희주라는 캐릭터는 인간적이고 따뜻하다. 기타리스트, 기타 공방에서 일하며 호스텔 주인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박신혜는 "현빈 선배가 현장에서 잘 이끌어 주셔서 잘 촬영 하고 있다"고 호흡을 전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현빈, 박신혜, 박훈, 김의성 등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W’ 등 특별한 상상력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송재정 작가와, 치밀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비밀의 숲’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2월 1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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