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강부자가 친정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에 출연 중인 배우 강부자, 전미선이 출연했다.
강부자와 전미선은 "친정 어머니가 살림가 육아를 도와준 덕분에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강부자는 "(친정) 엄마가 아이를 다 길러서 학교를 보냈다"며 "엄마가 19년 동안 살림을 대신 해준 뒤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하는 모든 엄마 역할의 모델은 저희 어머니"라고 털어 놓았다.
전미선 역시 "제가 임신을 하고 어머니가 뒷바라지를 해줬다"면서 친정 어머니의 사랑에 감사함을 전했다.
전미선과 강부자는 '친정엄마와 2박3일'로 10년째 모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강부자는 "이젠 미국에 있는 딸보다 미선이가 더 딸 같다"며 "주말바다 함께 숨 쉬고, 공연하고 밥도 같이 먹는다"고 돈독한 관계를 강조했다.
또 전미선에 대해 "속이 깊다"며 "양은 냄비 같지가 않고 묵직하게 속이 깊다. 표현이 없지만 정이 뜨겁고 많은 아주 따뜻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전미선도 "(강부자는) 연기할 땐 존경스럽고, 엄하게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 같고, 쉴 때는 엄마 같다"면서 애정을 전했다.
한편, 강부자와 전미선이 출연하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투박하지만 따뜻한 친정엄마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10년 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친정엄마와 2박3일’은 오는 12월 22~23일 이틀간 충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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