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가 발표하는 '책임은행원칙'의 지지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UNEP FI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파리기후협약에서 정한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은행권이 추구해야 하는 '책임은행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Banking)'을 수립했다. 이를 올해 11월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NEP FI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발표하고 공개 협의를 시작했다.
책임은행원칙은 약 6개월 간의 공개협의 절차를 거쳐 내년 9월 국제연합(UN)총회에서 비준될 예정이다. 책임은행원칙 지지기관은 UN총회 비준 이후 공식 서명기관으로 전환되며, 이후 책임은행원칙에 기반한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그 이행성과를 공시해야 한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KB금융그룹은 UNEP FI 책임은행원칙을 지지하며, 향후 책임은행원칙을 KB의 경영활동에 접목하여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현 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함께 만들기 위해 전세계 은행권에서 책임은행원칙에 적극적으로 가입하여 줄 것을 기대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2018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에서 3년 연속 월드 지수에 편입되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평가하는 2018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속가능경영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