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선에서 10차선으로 상습 정체 해소 기대
[ 서기열 기자 ] 서해안고속도로의 상습정체 구간으로 악명 높던 서평택 구간이 예정보다 1년 앞당겨 확장 개통된다. 이번 조기 개통으로 병목현상이 해소되면서 통행시간이 줄어들고 물류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서평택(10.3㎞) 확장공사 구간 가운데 서평택나들목(IC)~서평택분기점(JCT) 6.5㎞ 구간을 27일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개통일자는 당초 완공 예정일자(내년 12월)보다 1년가량 앞당겨졌다. 예산과 인력, 장비를 집중 투입한 결과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조기 개통되는 구간은 현재 왕복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된다. 국토부는 평균 통행속도가 현재 시속 66㎞에서 시속 89㎞로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근 평택항과 포승공단의 물동량 처리가 원활해지면서 연간 10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했다.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서평택 확장사업은 2014년 10월 시작했다. 총사업비는 1258억원이다. 시공은 신동아건설이 맡았다. 나머지 서평택IC~서해대교 3.8㎞ 구간은 당초 계획대로 내년 12월 개통한다.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서평택 구간은 서평택JCT에서 서해안고속도로(왕복 6차로)와 평택~시흥고속도로(왕복 4차로)가 만나면서 교통량이 늘어 상습 정체를 빚어왔다. 국토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평택JCT~서평택IC 구간은 왕복 10차로로, 서평택IC~서해대교 구간은 왕복 8차로로 확장키로 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