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노정렬의 행정고시 합격담이 공개됐다.
노정렬은 오는 27일 방송되는 KBS 2TV '1대100'에 1인으로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노정렬은 "행정고시를 우연히 봤다가 얼떨결에 붙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노정렬은 서울대 신문학과 출신으로 1996년 MBC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199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엘리트 개그맨"으로 분류됐다.
노정렬은 "제가 신문방속학과 출신인데, 행정고시 1차 과목과 언론고시 1차가 비슷한 점이 많아서 시험 삼아 봤는데 얼떨결에 합격했다"며 "다음 해 2, 3차 모두 합격해서 1년 반 만에 공무원이 됐다"고 말했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한 번에 합격한 건데 하루에 얼마나 공부한 건가"라고 질문하자, 노정렬은 "24시간 중에 19시간 정도 했다"며 "저는 머리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노력파인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1대100'에는 노정렬 외에 가수 브라이언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 방송.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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