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방글라데시 다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파견한 ‘아시아 무역사절단’이 현지 바이어와 172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기업인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두 나라 현지 바이어를 만나 수출 상담을 펼쳤다.
공기제습기 제조기업 미르지엔아이, 알루미늄 제조기업 알루스, 플라스틱 가공업체 다원씨티에스, 의료 마사지기 제조기업 노부메디칼, 과자류 제조기업 선영푸드, 양말편직기 제조기업 케이티엠, 옷걸이 및 슬리퍼 제조기업 에프디아이, 해양기자재 제조기업 포리폼 등 8개 기업이 참여했다.
무역사절단은 두 곳에서 3911만4000달러(449억원)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시는 수출 상담에 앞서 대한무역진흥공사와 간담회를 열어 두 나라의 시장 동향과 경제상황, 각종 규제 해결방법 등을 안내했다.
현지 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상담회와 기업의 수출시장 확대 및 통관 간소화 지원을 위한 현지 공공기관과의 간담회도 지원했다.
시는 제품의 시장성 평가, 유망 바이어 발굴, 수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매년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있다.
장호영 시 기업지원과장은 “중소기업에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과 현지 바이어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