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이 베트남과 중국 시장 확대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37분 현재 청담러닝은 전날보다 1500원(7.96%) 오른 2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만에 반등이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국내와 베트남에서 초중고 영어교육 사업을 하고 있는 청담러닝에 대해 중국 업체와 함께 중국 유아 영어교육 시장에 진출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청담러닝은 지난 7월 25일 중국 최대 국영교육기업 신남양과 함께 중국 유아 영어교육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이 증권사 김재윤 연구원은 "조인트벤처(JV)는 9월 3개의 신규 학원을 시작으로 매년 최소 10개 이상의 직영점을 개원하며 JV 수익 및 로열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3~12세를 타깃으로 인당 매월 약 5~10달러 수준의 로열티가 발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APAX는 재원생 약 2만5000명을 기록하며 시장 1위 자리를 다지고 있다"며 "향후 중고등학생 대상인 청담어학원의 진출을 고려할 경우, 재원생 규모는 2배 이상으로 확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청담러닝의 2019년 매출액은 1718억원,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각각 올해보다 10.8%, 45.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