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를 계기로 전국 네트워크 시설을 특별 점검하고 소방법상 비의무지역에도 스프링클러와 CC(폐쇄회로)TV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소방법상 500m 미만 통신구는 스프링클러나 CCTV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 않다. KT는 "CCTV와 스프링클러 등 소방 방지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을 즉시 수립하고 최단 시간 내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재해 발생 시 과기정통부 및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과 협력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통신 3사간 로밍 협력, 이동 기지국과 와이파이 상호 지원 등이 포함된다.
KT 관계자는 "통신구 화재 사고 관련 통신 복구 현황은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