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구 진입 안정상 문제로 진입 불가
케이블 건물 외부서 연결하는 작업 진행
"통신망 복구, 이동기지국 배치 등 불편 최소화"
KT는 25일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와 관련해 "오전 9시 기준으로 이동전화기지국은 60%, 일반 인터넷(카드결제 포함) 회선 70%, 기업용 인터넷 회선은 50%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1시12분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시작된 화재로 서울시 중구·서대문구·용산구·마포구·은평구 일대 유선전화, 인터넷, IPTV,카드 결제, 이동전화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화재는 10시간 만인 전날 오후 9시37분 완진됐지만 여전히 카드결제 등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KT는 전날 23시부터 방독면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통신구 진입 시도했지만 소방당국이 안전상의 문제로 진입을 불허하면서 복구가 더딘 상태다.
이에 KT는 케이블을 지하 통신구가 아닌 외부에서 건물 내 장비까지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이동전화기지국은 60%, 일반 인터넷(카드결제 포함) 회선 70%, 기업용 인터넷 회선 50%가 복구된 상태다.
KT는 이날 오전 KT 고객을 상대로 사과문자를 발송했다. KT는 해당 문자에서 "화재로 인해 고객님께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립니다"며 "조속한 서비스 재개를 위해 통신망 복구, 이동기지국 배치 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객님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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