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022년까지 중견기업 300곳 성장에 3조 지원한다

입력 2018-11-21 14:39
우리은행이 2022년까지 우수 중견기업 300곳에 총 3조원 규모 지원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21일 서울 소공로더플라자호텔에서 중견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중견기업 비즈니스 써밋(Business Summit)'을 개최하고 중견기업 지원제도인 '그레이트 비젼(Great Vision) 2022'를 발표했다.

그레이트 비젼 2022를 통해 우리은행은 3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업체별 300억원 한도로 지원하고, 우수기술보유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출 우수기업과 수출 신규 업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진출기업 지원을 위한 유관 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은행은 중견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무역보험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각사는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혁신성장 환경 조성, 상생협력에 대한 중견기업의 역할 강화 지원 등에 협조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중견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주체"라며 "혁신형 중견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태승 우리은행장,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 실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권평오 KOTRA 사장, 김학도 KIAT 원장, 강병태 무역보험공사 사장직무대행, 200여 우량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