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 작품 전부터 친하다는 건 오해…나도 어려웠다"

입력 2018-11-21 14:37
수정 2018-11-23 09:55

배우 송혜교와 박보검이 12살 나이차 연기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송혜교)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다.

송혜교는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살, 박보검은 1993년생 26살로 12살의 나이차가 난다.

박신우 PD는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 보고 있는 걸 그대로 화면에 옴길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아쉽게 능력이 그렇게 되지 않아서 아쉽다. 여러분들이 실제로 필드에서 두 사람을 보면 깜짝 놀랄만한 케미를 보여준다. 제 배우라서 하는 이야기 아니라 처음 보는 케미다. 자랑스럽다"라고 극찬했다.

박보검은 "송혜교 누나께서 잘 챙겨주고 맞춰준다. 정말 영광이다. 처음에는 살짝 어려웠다. 촬영하며 많이 가까워지면서 지금은 굉장히 많이 친해졌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송혜교는 "보검씨가 저보다 어리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했다. 작품 전부터 친했다고 생각하는데 잘 몰랐다. 작품을 통해 만나게 됐다. 처음엔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감독님과 제가 많이 나눈 얘기를 보검씨에게 얘기하면 들어주려고 한다. 호흡 맞추는데 큰 불편함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7번 방의 선물’, ‘국가대표2’의 각색, 드라마 ‘딴따라’의 극본을 맡았던 실력파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질투의 화신’, ‘엔젤아이즈’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신우 PD이 의기투합한 '남자친구'는 오는 28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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