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서 KTX 열차 멈춰 … 코레일 "전기 공급 왜 멈췄는지 파악중"

입력 2018-11-20 22:10


20일 오후 5시께 경남 진주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414 열차가 전기 공급 중단으로 충북 청주시 KTX 오송역 구내에 멈추면서 경부선 상·하행선 운행이 2시간가량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은 이날 "오송역 인근 전차선 단전으로 경부선 KTX 운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6시 15분 경 하선 급전완료로 하행 운전은 재개되었으나 상행은 바로 복구되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포항발 서울행 466 열차도 오송역 인근에서 운행을 멈추는 등 상행선 열차 13대가 지연됐다. 하행선 열차 역시 교차 운행하면서 14대가량이 지연 운행했다. 전기 공급은 코레일 측 긴급 복구 작업으로 이날 저녁 6시 54분에서야 정상화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신탄진~오송 구간 내 일부 전차선이 늘어진 데 따른 단전 사고로 추정되지만 열차에 전기 공급이 왜 갑자기 중단됐는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