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록이 '황후의 품격' 내 여풍(女風)을 언급했다.
20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는, 황실로맨스릴러다.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이엘리야 등이 출연한다.
신성록은 국민들의 추앙을 받는 대한제국 황제 이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게 된다.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언변, 사람을 휘어잡는 마성을 지닌 대한제국 황제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신성록은 "대한민국 황제 이혁 역을 맡아 원하는 걸 모두 가질 수 있는 캐릭터다. 하지만 오써니(장나라)를 만나면서 엄청 꼬여버리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많은 여배우들에 둘러싸여 기을 못 펴고 있다"며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전작 '리턴'이 17.4% 시청률을 기록한 데 대해 "올 초 잘 됐던 만큼 그 기록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배우들이 이 작품이 대단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잘 쓰여진 글을 만나기 어렵다. 퀄리티도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언니는 살아있다’, ‘왔다! 장보리’, ‘아내의 유혹’ 등 독창적인 필력을 선보이는 김순옥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리턴’ 주동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흉부외과' 후속으로 오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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