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아시아지역 파트너인 코오롱생명과학의 먼디파마 대상 일본지역 권리 기술수출 성공으로 미츠비시타나베 기술이전 계약 해지 이후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구완성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전날 먼디파마 대상 6500억원 규모의 일본지역 권리 기술수출을 공시했다"며 "지난해말 기존 일본 파트너사였던 미츠비시타나베 제약으로부터 기술이전 계약 취소 의향이 접수된 이후 불투명해졌던 인보사의 일본 판매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판단된다"고 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초기계약금은 300억원, 상업화 이후 판매 실적에 따른 마일스톤은 약 6200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구 연구원은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기술수출로 계약금, 로열티 등의 50%를 수취할 예정"이라며 "2019년 초기계약금의 50%인 150억원을 반영한다"고 했다. 2023년 일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미국 임상 3상 환자 모집은 2018년 10월부터 개시해 순항 중이라며 국내 인보사 처방건수 또한 누적 기준 2200건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구 연구원은 "2018년 연간 코오롱생명과학 기준 매출액 100억~120억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코오롱티슈진은 국내 판매 매출의 2% 로열티를 수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존 일본 파트너사인 미츠비시타나베 제약과의 기술계약 해지로 시장에서 우려한 것은 임상 시료의 품질 이슈, 미국 3상의 재개 가능성 등이었다"며 "그러나 7월 중국 하이난지역 공급계약 체결, 10월 미국 3상 개시, 11월 일본 기술수출로 이런 우려들을 불식시키는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테마감리 이후 가이드라인에 따라 미국 3상 비용은 무형자산으로 인식 예정"이라며 "2019년 초기계약금 150억원 수취에 따른 영업적자폭 축소가 전망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