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재활솔루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네오펙트는 일본과 한국에서 자사의 뇌졸중 재활솔루션의 디자인권과 특허를 등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네오펙트는 뇌졸중 재활 훈련 기기인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의 일본 디자인권 2건, 어깨 팔 훈련을 위한 라파엘 스마트 보드의 국내 특허 1건 등록을 마쳤다. 페그보드란 손과 팔 기능이 저하된 신경계, 근골격계, 치매 환자 등을 위해 손의 소근육을 활성화하고 눈과 손의 협응력을 키울 수 있는 재활 훈련 도구다.
네오펙트는 기존 아날로그 형태의 페그보드를 디지털화한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를 개발했다. 63개의 고휘도 LED와 센서를 통해 환자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는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중앙보훈병원 등 국내 60여 개 병원 및 치매 안심센터에서 사용 중이다. 미국, 유럽, 일본, 홍콩, 싱가폴, 인도, 중국 등에도 판매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라파엘 스마트 보드의 구조 및 동작인식 방법에 대한 기술적 특징을 지식재산권(IP)으로 인정받아 기술특허를 취득했다. 이 기기는 뇌졸중, 척추외상, 다발성 경화증, 근골격계 장애 등 중추신경계질환 및 근골격계질환 환자들이 관절가동 범위 내에서 조절능력 향상을 위해 훈련할 수 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회사명 및 제품명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며 “지속적인 IP 출원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