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의 장'인 대형유통망 구매상담회 개최

입력 2018-11-14 14:41
경기도는 오는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2018 하반기 대형유통망 구매상담회’를 연다고 14일 바표했다. 상담회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유통대기업 구매담당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상생·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는 자력으로 국내 판로개척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유통대기업 구매담당자와 1대 1 상담을 매칭시켜 판로확대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담회에는 도내 중소기업 168개사가 참여해 소셜커머스·홈쇼핑·대형마트 등 유통대기업 36개사에서 파견된 45명의 구매담당자와 열띤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주 상담 품목으로는 가정용품, 사무용품, 이미용, 식품 등이다.

도는 상담장 내에 별도의 무인제품 전시대를 설치해 중소기업들의 상담제품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소개의 장도 만들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2018 상반기 대형유통망 구매상담회’를 열어 중소기업 165개사와 32개사 45명의 구매담당자를 매칭, 365건 427억 원의 상담액과 298건 127억원의 계약 추진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번 ‘하반기 대형유통망 구매상담회’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제4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연계 개최돼 양 행사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상담회에 참가하는 대형유통망의 한 구매담당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능적인 제품들을 직접 보고, 적극적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되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이소춘 도 기업지원과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통한 동반 성장에서 한국경제의 신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대형유통망 구매상담회 외에도 중소기업 온라인쇼핑몰 입점지원, 우수 중소기업 제품 전시관 운영,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최 지원, 중소기업 제품 홈쇼핑 방송 지원 등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