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캄보디아가 양국 산림협력사업의 거점인 ‘한-메콩 산림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산림분야 공동연구, 종자보존 등 교류를 확대한다.
산림청은 지난 12일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제5차 한-캄보디아 산림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산림청과 캄보디아 산림청은 지난 2008년 6월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은 정기 산림협력위원회를 열고 20만ha 조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산림 분야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양측 수석대표로 산림청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과 캄보디아 산림청 케오 오마리스(Dr. OMALISS KEO) 산림청 청장이 참석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창립총회와 연계해 열린 이번 산림협력회의에서는 캄보디아에 설치된 한-메콩 산림협력센터의 운영강화, 산림투자협력, 한국의 백두대간수목원을 활용한 종자보전 협력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한-메콩 산림협력센터를 근거지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산림분야 공동연구, 종자영구저장시설(Seed Vault) 이용 등 양국 산림분야 협력이 활성화할 것으로 산림청은 기대했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해외산림협력은 산림자원개발에서 생물다양성 증진, 기후변화대응 등 협력이 다변화 되고 있는 추세”라며 “한-메콩 산림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양국 간 활발한 산림분야 교류와 정보공유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