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발표
오렌지라이프, 매출 35% 늘어
[ 마지혜 기자 ] 브랜드 ‘미샤’로 잘 알려진 화장품 회사 에이블씨엔씨가 경쟁 심화로 올 3분기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731억원으로 12.1% 줄고 순손실 9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매장 리모델링 비용과 신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 비용 등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날 ‘돼지코팩’으로 유명한 화장품 업체 미팩토리 지분 100%를 32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배관 이음쇠(피팅) 제조업체 태광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7.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378억원으로 4.0% 줄었지만 순이익 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피팅 수주가 증가한 것이 태광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는 지난 3분기 매출이 1조4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늘고, 영업이익은 1093억원으로 7.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814억원으로 11.7% 줄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