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랩(대표 최용준)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9'를 앞두고 바이오 테크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CES에 앞서 28개 부문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골라 수여하는 상이다.
룰루랩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씨-랩(C-Lab)에서 분리된 기업으로 피부 분석 인공지능(AI) '루미니(LUMINI)'를 개발했다. 루미니는 AI 기술로 주름, 모공, 여드름, 기미 등 6가지 항목에 대해 피부 상태를 10초 안에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화장품을 추천한다.
최용준 대표는 "인종, 환경 등을 고려한 피부 빅데이터를 구축해 루미니를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생활습관과 식품까지 추천하는 AI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 회사는 CES 2019의 '하이테크 리테일링' 전시관에서 AI를 바탕으로 스마트 뷰티 매장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루미니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AI 피부 분석, 제품 추천, 구매로 이어지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