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매스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천연 항생제로 불리는 매스틱은 국내에 소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다. 매스틱은 그리스 키오스 섬에서만 자생하는 매스틱 나무의 수액을 일컫는다. 매스틱 나무의 끈적거리는 액체 수액을 채취하고 건조시켜 분말화해 이용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5000년 전부터 위 염증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목적으로 매스틱을 애용했다. 여러 장기의 통증, 위장 장애, 소화 불량, 복통 등을 치유하는 효능 때문에 '신이 내린 눈물'이라고 불린다.
특히 매스틱은 자일리톨, 프로폴리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항생물질에 속하며 항염, 살균, 향균 효과가 무려 프로폴리스 보다 16.5배가 높다. 1년에 단 한 번 채취할 수 있으며 한 나무 당 150~180g 정도만 나오는 귀한 재료다.
식약처의 매스틱 하루 권장량은 1,000mg이다. 매스틱 오일로 섭취할 시 티스푼 1/3 정도다. 매스틱은 그냥 놔두면 뭉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가루로 만들 시 다른 성분이 첨가된다.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매스틱 가루나 분말의 경우 매스틱 함유량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섭취 방법은 분말의 경우 하루 2~3번 음료나 물에 섞어 마신다. 고체 형태 매스틱의 경우 껌처럼 씹다가 영양성분을 뽑아낸 뒤 찌꺼기는 뱉어낸다. 매스틱 오일의 경우 그대로 소량 섭취하거나 물에 한두 방울 섞어 마신다. 겨자 소스에 매스틱 분말을 1/2 티스푼 넣어주면 매스틱 소스가 완성된다. 각종 샐러드나 소스로 활용하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잡을 수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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