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산림교육·치유 체험수기 공모전 개최

입력 2018-11-12 10:23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5회 산림교육·치유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산림교육·치유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김경진씨(37·서울)가 ‘숲을 품은 아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씨는 자궁내막암 치료를 받던 중 숲을 찾아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임신을 하면서 행복한 가족을 일구게 된 이야기를 수기에 담았다.

공모전에서는 △군 복무 적응이 어려운 장병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블루캠프’의 산림치유 프로그램 사례 △숲에서 아토피를 치유하고 일상 속 행복을 되찾은 사례 △산림교육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체험한 사례 등 총 17편(대상 1, 금상 2, 은상 4, 동상 10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체험수기는 오는 12~16일까지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 전시홀에 전시되며, 단행본과 전자책(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 게재)으로도 제작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숲이 여가 공간을 넘어 삶의 공간에 들어왔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국민들이 숲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산림교육과 산림치유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