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펄어비스에 대해 2019년 검은사막 모바일 해외 확장(일본/북미/유럽)과 신규 게임 출시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70억원, 영업이익 603억원으로 기존 당사 영업이익 추정치 53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545억원을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검은사막 온라인 매출이 273억원으로 3분기 비수기 영향에 따라 전분기대비 8.7% 감소했다. 하지만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은 897억원으로 일평균매출 9.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대만 홍콩 마카오 출시에 따라 전체 매출은 성장했다.
안 연구원은 "마케팅비용은 100억원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 출시에 따라 증가했으나, 2분기 인센티브 지급 효과가 사라진 인건비는 11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7% 감소했다"며 "3분기말 기준 전체 인력은 570명으로 전분기보다 57명 늘었다"고 전했다.
펄어비스는 아이슬란드 게임 개발사인 CCP게임즈 인수를 마무리했다. 그는 "펄어비스가 한국형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를 개발하고, CCP게임즈는 기존의 이브 온라인(Eve Online)이 보여준 공상과학 장르의 게임 개발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4분기 실적부터 CCP게임즈가 연결 기준으로 편입될 예정이며 다만, 4분기 실적에는 인수 관련 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1분기 검은사막M 일본 출시를 시작으로 2분기 중 북미 유럽 출시가 예상되며 프로젝트K, 프로젝트V, 이브 유니버스 등 신규 게임도 하반기 이후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신규 게임 기대감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