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국 물시장 진출 다시 본격화

입력 2018-11-08 18:34
수정 2018-11-08 18:35
중국 저장성 샤오싱시와 교류 확대
우진-샤오싱 수처리발전유한공사와 한·-중 수처리실용화 기술연구소를 공동 설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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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성위에춘 샤오싱시장(왼쪽부터)과 권영진 대구시장, 라오홍비아호 샤오싱 수처리발전유한공사 대표, 주윤식 우진 대표가 한·중 수처리 실용화 기술연구소 공동설립을 협약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중국 저장성 샤오싱시와 물산업 교류를 확대하며 중국 시장 진출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인 우진(대표 주윤식)은 샤오싱 수처리발전유한공사와 한·중 수처리 실용화 기술연구소를 공동 설립해 운영하기로 하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성위에춘 샤오싱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열었다고 8일 발표했다.

주윤식 우진 대표는 “공동연구소 설립으로 두 도시의 물기관이 하수 슬러지 자원화, 하수처리장 폭기조 효율 개선 등의 과제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실용화한 뒤 3000억원 규모의 하수 슬러지 및 폭기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진은 2016년 6월 샤오싱 수처리발전유한공사와 40억원 규모의 교반기 수출 계약을 한 뒤 중국 물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섬유·방직산업의 중심지인 샤오싱시는 2015년 10월 대구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기계, 환경, 의료, 물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