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화 1단지에 100기 설치
[ 선한결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아파트에 적합한 초소형 사물인터넷(IoT) 전기차 충전장치와 전력공급 신기술을 개발해 제주 임대아파트에 시범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LH는 공공임대아파트인 ‘제주삼화 1단지’ 지하주차장 335면에 IoT 전기차 충전장치 1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h당 충전 요금은 43.2~174.4원으로 일반 전기차 충전소에 비해 요금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 LH 측 설명이다. LH는 순수 전기차를 100만 대 이상 보급하고 제주 일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30 에너지 신사업 확산전략’에 따라 제주 임대단지를 첫 시범적용지로 선정했다.
이번 전기차 충전소 기술개발은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공동주택 ICT융합 연구개발과제로 시작됐다. 공공기관과 대기업, 중소기업이 협력하는 모델이다. LH는 아이디어 제공과 신기술 성능 시험을 맡았다. LG전자는 IoT 기술 지원 역할을 했다. 중소기업 클린일렉스가 개발을 담당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