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 평균 경쟁률 9.3대 1
전용 59㎡A-1타입 14.27대 1의 최고 경쟁률
경기 하남시에 아파트 청약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하남시는 지난 8월27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하남시는 감일지구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현안지구의 분양을 앞둔 터였다. 위례신도시의 분양이 연기되면서 현안지구가 먼저 성적표를 내게 됐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호반건설의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 공급을 제외한 525가구 모집에 총 6240명이 신청해 평균 9.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43가구 모집에 2040명이 몰린 전용면적 59㎡A-1로 14.27대 1을 나타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474가구 모집에 총 3072명이 몰려 6.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5일이고 당첨자 서류접수 기간은 16~19일, 4일간 진행된다.
하남시는 청약과열지역인데다 지난 8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투기과열지구가 되면서 규제가 더해졌다. 현안지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전용 59㎡로만 이뤄진 999가구지만, 분양가가 3억3000만~3억8000만원대에 분포됐다. 거래가액이 3억원 이상인 주택이다보니 자금조달 계획과 입주계획 신고가 필요하다. LTV와 DTI 또한 40%가 적용된다. 특히 이번 단지는 100% 가점을 통해 선발된다. 이러한 까다로운 조건에도 하남시 통장은 6240개가 몰렸다.
회사 관계자는 "분양 홈페이지와 모델하우스에 많은 사람이 몰려 1순위 마감을 예상했다"며 "2021년 개통 예정인 5호선 연장선 덕풍역 역세권의 중소형 대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이 청약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는 지하철 5호선 덕풍역(개통 예정)이 도보권에 있다. 인근의 상일IC와 하남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 진출입도 편리하다. 하남시청, 하남시 보건소, 하남 우체국, 신장 2동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이용이 편리하다. 스타필드(하남점), 이마트(하남점), 홈플러스(하남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가깝다. 입주는 2021년 8월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