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친환경 방수재 스포탄 KS1류 출시

입력 2018-11-08 10:54
수정 2018-11-08 11:10

종합 건자재업체인 KCC가 프리미엄 방수페인트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페인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KCC는 친환경 방수 페인트 제품인 ‘스포탄 KS1류 방수재 프리미엄’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폴리우레탄 수지를 주 성분으로 한 페인트다. 주로 건물 옥상이나 근린시설 등 노출 부위를 공사할 때 콘크리트 위에 적용하는 방수 바닥재로 사용할 수 있다.페인트가 빨리 마르고 변색이 되지 않는 데다 페인트면(도막)에 균열도 잘 가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또 방수페인트에 대한 규격인 ‘KS(한국공업규격) F 3211 - 1류 건설용 도막방수재’ 기준을 만족한다. 페인트 구성 원료 중 유독물질로 분류되는 MOCA(4,4'-메틸렌 비스 오르소 클로로 아닐린)를 함유하지 않고 있다. MOCA는 폴리우레탄 방수재의 반응성, 인장 강도(단위면적에서 지탱할 수 있는 최대하중), 신율(재료가 늘어나는 비율) 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원료 소재다.

이 제품에는 수은 납 등 4대 유해 중금속과 다이뷰틸프탈레이트(DBP) 등 6대 프탈레이트도 들어있지 않다. 친환경 가소제를 사용해 인체 유해성에 대한 불안감을 원천적으로 해소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는 환경마크도 획득했다. 기존 폴리우레탄 페인트의 장점인 안정성은 유지하면서도 탄성을 강화하는 등 기능을 보강했다.신축성, 내마모성 등 우레탄 성질을 유지시켜 덧칠하더라도 건설 구조물의 진동이나 외부 충격으로 도막이 찢기거나 떨어지는 현상이 거의 없다.

KCC 관계자는 “스포탄 KS1류방수재 프리미엄 제품의 환경마크 획득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이 환경마크를 받는 등 친환경 자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