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코스맥스가 국내와 중국의 외형성장에 힘입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3분기 매출은 3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50.9%,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163.7% 증가했다"며 "매출 성장은 예상을 웃돌았고 순이익은 외환평가 손실액이 14억원 발생하면서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국내와 중국에서 견조한 실적을 낸 것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정 연구원은 "홈쇼핑과 중국 수출 호조로 별도 매출이 전년 대비 40.3% 증가한 1673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상하이는 1673억원으로 같은 기간 40.3%, 중국 광저우는 152억원으로 4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도 무난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3분기 한국 화장품 산업에 대한 다양한 노이즈가 있었지만 제조자개발생산(ODM)사업은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4분기에도 신규 브랜드에 대한 공급 확대로 국내 법인의 고성장, 해외 법인도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전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