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주식회사, 헬스 트레이닝·요가…사내 클리닉서 질병 예방

입력 2018-11-07 16:27

신한카드주식회사는 업계 최대인 2200만 고객을 보유한 국내 카드시장 점유율 1위 카드사다. 신한카드가 카드시장을 선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직원들이 회사에 자부심과 신뢰를 갖고 있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직원과 함께 꿈꾸는 미래’를 새로운 가치경영 체계로 설정하고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업무 효율성, 조직 내 소통, 일과 가정의 균형, 직원의 성장과 행복 실현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각종 제도를 혁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의 행복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기업 성과와 직원 행복으로 돌아오는 성장의 선순환이 신한카드가 지향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의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임직원이 서로 신뢰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가 솔선수범해 직원들과 만나고 있다. 임직원 한 명 한 명과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점과 고객센터를 방문하고 사내 간담회를 수시로 여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는 젊은 직원들이 중심이 된 ‘체인지 리더(change leader)’를 운영하면서 정기적으로 경영진과 만나는 행사를 열고 있다. 경영진이 평소 만나기 힘든 젊은 직원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신한카드의 ‘1등 DNA’를 잘 실천한 부서를 CEO가 직접 방문해 시상하는 ‘1등 DNA상’ 도 운영 중이다. 또 CEO와 직원 간 온라인 소통의 장인 ‘진한 Talk’를 통해 CEO의 경영철학과 메시지를 전파해 직원과 회사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직원의 처우가 개선돼야 회사가 한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신한카드 CEO의 경영방침이다. 이에 따라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제1의 목표로 두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구내 식당과 카페, 체육시설, 의료시설, 휴게실 등을 대폭 늘렸다. 임직원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뿐만 아니라 CEO와 임원들이 참여하는 점심 배식, 평창올림픽 응원전, 직원 가족을 회사로 초청하는 신한가족 이벤트 등 임직원은 물론 가족들까지 참여해 우의를 다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임원들이 음식을 싸들고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는 ‘찾아가는 情식당, 힐링밥차’ 등의 격려 행사도 매년 하고 있다.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경영진이 직접 격려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지점 직원들이 그림과 낙서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두들링 워크숍’을 열었다.

신한카드는 임직원 건강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인재가 최고 자산이고, 건강한 임직원만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사내 체육시설을 활용해 피트니스, 개인 트레이닝(PT), 요가 등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내 클리닉을 활용한 질병 조기 진단 및 치료, 예방접종도 하고 있다. 금연 및 회식문화 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스마트 운동법 강연회를 여는 등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딥워킹 타임(deep working time), 자율 출퇴근제, 전일제 PC 오프(오후 6시30분 PC 자동종료) 등을 시행 중이다. 정시 퇴근과 적절한 휴식을 보장하면서 근무시간 몰입도는 높여 업무 효율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휴양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휴가 사용 활성화 이벤트도 하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