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이 영화 '출국'에 깜짝 등장했다.
5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를 통해 '출국'이 공개됐다. 경수진은 '출국'에서 엔딩을 장식하는 주요 인물로 등장, 눈길을 끌었다.
'출국'은 1986년 독일 베를린에서 가족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절, 시대와 이념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던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를 스크린에서 펼쳐낸다.
이범수는 한 순간의 선택으로 가족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게 된 영민 역을 맡았다. 영민은 '민실협' 활동으로 국내 입국 금지를 당한 마르크스 경제학자로, 북한 공작원의 말에 혹해 가족과 함께 북으로 가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 캐릭터다.
경수진은 영민의 딸 혜원이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영민이 목숨걸고 지키려는 딸 혜원이 성인이 된 모습을 연기하면서 극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했다.
특히 경수진의 '출국' 출연은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경수진은 이날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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