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협치 모색

입력 2018-11-05 10:42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5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협치를 모색한다.

이번 회의는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100분간 진행되며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참석해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각당 원내대변인이 배석하며 청와대에서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김의겸 대변인 등이 배석한다.

회의가 시작되면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가 차례로 모두발언을 하며 이후 청와대 백악실로 이동해 40분가량 회의를 계속한다.

회의를 마치면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청와대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정무수석이 참여하는 비공개 오찬이 60분가량 진행된다.

비공개 오찬이 진행되는 동안 각당 원내대변인과 김 대변인은 별도로 모여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지난 8월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고서 생산적 협치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분기별 1회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석달 만에 열리는 이번 첫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진행 상황을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설명하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국회 심사를 앞둔 정부 예산안이나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각 당의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이며 야당 원내대표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비판이 집중적으로 제기되리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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