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지역화폐 10억 추가 발행

입력 2018-10-31 11:43

경기 시흥시가 지역화폐인 시루를 10억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든 시루의 올해 유통 목표액 20억 시루를 조기 달성했기 때문이다.

시루는 시가 지난달 17일 첫 발행한 화폐로 지역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루는 시흥시 ‘시’와 묶을 ‘루(累)를 합쳐 ‘시흥을 묶는다’는 의미다. 1000, 5000, 1만 시루권이 발행됐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 지역화폐는 2년여 전부터 준비해 올해 첫 선을 보였다”며 “지역의 대형쇼핑몰, 주유소, 전통시장 등 4400여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한국조폐공사에 올해 2차분 10억 시루의 추가 인쇄를 의뢰하고 오는 11월 1일부터 관내 농협 33개 전 지점에서 재판매에 돌입한다.

시루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도 현재 4400여개로 연내 목표 5000개를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한 달 간 출시기념으로 구매 시 10%의 할인을 제공했던 시루는 이후 평시 기준을 적용해 5%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고 구매할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올해 첫 발행한 시흥 돈 시루가 올해 유통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사용자 편의를 위해 2차 추가 발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흥=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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